“농작물 재해보험 가입하면 천재지변 등으로 피해가 발생할 경우 최대 90%까지 지원해드립니다”.

익산시가 관내 농어민을 대상으로 농작물 재해보험 추가 지원에 나서면서 농가 경영 안정에 적극나서 큰 호응을 얻고있다.

익산시는 올해 총 7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관내 농어민들을 대상으로 농작물 재해보험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최근 잦은 기상이변으로 농작물 피해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농가들의 보험 가입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자연재해로 발생한 농작물 피해를 보상하는 정책으로 보험료의 80%를 정부와 지자체가 분담해 지원한다.

현재 익산지역 전체 논·밭 면적의 50% 가량이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하고 있으며 익산시는 보험 가입을 독려하고 농업인 부담을 경감하는 차원에서 2022년부터 자체 예산을 편성해 보험료를 추가 지원한다.

벼 10%, 그 외 품목을 5%씩 더 지원해 농업인 자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책이며 올해는 국비와 지방비, 자부담금 등으로 마련된 사업비 66억 6,000만원에 시 자체 예산 5억 4,0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가입 품목은 벼와 밀, 보리, 과수, 시설작물, 떫은감, 표고버섯 등 임산물을 포함해 총 57개 품목이다.

각 품목별로 보험 가입 시기가 다르다. 가입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가까운 지역 농·축·원협 또는 품목조합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바이오농업과 김문혁 과장은 “예측이 불가능한 자연재해로 인해 농가들의 피해가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며 “최근에는 기상이변이 더욱 많이 발생하고 있어 재해보험은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농어민 경영의 필수적인 안전장치이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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