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익산’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부모의 양육 비용 부담을 크게 완화시키는 등 행복출산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익산시는 올해부터 양육부모의 가장 큰 고민중의 하나인 부모급여와 어린이집 필요경비를 확대 지원하기 위해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아이키우기 좋은 익산’ 만들기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부모급여를 확대하고 어린이집 필요경비를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추진하는 사업의 부모급여는 2세 미만의 아동을 양육할 때 각 가정에 지원되는 보편 수당이다.

또 가정 양육 아동은 현금으로, 어린이집 등원 아동은 보육료 바우처 형태로 지원되며, 보육료 바우처 지원액이 부모급여 지원액보다 적으면 그 차액을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 영아를 키우는 가정에 지급되는 부모급여는 0세의 경우 기존 월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1세는 월 35만원에서 50만원으로 각각 늘었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0세는 보육료 바우처 지원액을 제외한 차액 46만원을, 1세는 차액 2.5만원을 현금으로 받게 된다.

기존 수급 대상자의 편의를 위해 별도의 신청 없이도 자동 증액 지급되며 신규 대상자는 출생신고 시 행정복지센터에서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어린이 집을 입소하거나 퇴소할 경우에는 반드시 복지로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부모급여 현금, 보육료 바우처 간 자격 변경 신청을 해야 한다.

여기에 어린이집 부모부담 필요경비도 만 3~5세 유아의 경우 전년 10만원에서 오는 3월부터 13만 8,000원으로 확대 지원될 예정이다. 만 0~2세 영아의 경우 월 2만원이 지급된다.

아이돌봄서비스는 부모 요청으로 각 가정에 파견된 아이돌보미가 아이들의 놀이 활동과 식사, 등·하원 지원 등 전반적인 돌봄을 제공하도록 지원한다.

가구별 소득에 따라 일정한 수준의 본인 부담금이 발생하는데, 익산시는 본인 부담금을 추가로 지원해 양육 가정의 부담을 덜어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양육 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부모의 양육부담을 덜 수 있는 맞춤형 보육지원정책에 최선을 다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익산=김종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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