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소스‧전통장류 혁신성장 지원사업을 통해 해외 비건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식품진흥원(이사장 김영재)은 혁신성장의 일환으로 지원한 ㈜진미식품(대표 송상문)의 ‘비건&글루텐프리 볶음고추장’이 세계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 입점할 예정이다고 4일 밝혔다.

1948년에 설립된 진미식품은 3대에 걸쳐 보유한 발효 기술을 활용한 고추장‧된장 등 전통 한식 장류를 제조해 온 기업이다.

진미식품은 최근 식생활의 변화로 장류의 소비가 감소하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트렌드 맞춤형 제품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식품진흥원의 ‘소스‧전통장류 혁신성장 지원사업’은 진미식품의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최적화된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소스‧전통장류 기업에 대한 기술지원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북도, 익산시에서 지원하고 있다.

식품진흥원에서는 △시설‧장비 인프라, △전문인력 기술 컨설팅, △포장디자인, △시제품 제작, △홍보‧마케팅 등 제품개발을 위해 협업하며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진미식품과 식품진흥원은 한국의 매운맛을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비건&글루텐프리 볶음고추장’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한국 고유의 맛을 살리면서도 ‘비건’과 ‘글루텐프리’라는 현대 식생활 트렌드 맞춤형 제품이라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국내 대형 온라인 마켓인 쿠팡‧마켓컬리에 입점하는 성과를 거뒀고, 미국 아마존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식품진흥원 김영재 이사장은 “소스‧전통장류 혁신성장지원사업으로 한국 전통의 맛을 해외에 수출하고, 이를 통해 기업 성장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소스와 전통장류 관련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산업 활성화를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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