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농어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있는 농업기계 임대료 반값 정책 사업을 올해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익산시는 농업기계 임대료 50% 감면 사업이 농가들의 희망에 따라 올해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계속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속적인 경기침체에 농업소득 감소, 농촌인력난 및 인건비 상승에 따른 농가부담 증가와 적기영농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기위해 임대료 반값 정책을 이어간다고 설명했다.

농업기계 임대료 감면 대상은 임대농업기계를 사용하는 모든 농업인이며, 익산시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3개소에서 보유 중인 모든 기종에 대해 임대료가 감면된다.

시는 임대료 감면 연장으로 4,500여 농업인에 1억2천만원 가량의 영농경영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농업기계 임대료 감면은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농업인에게 작지만 직접적인 도움을 주려는 것이다”며 “어려운 농촌 상황 극복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지원책을 마련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함열본소, 동부분소(금마면), 남부분소(오산면) 3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농업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저렴한 가격으로 농업기계를 임대하고 있다.

/익산=김종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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