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2024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지원사업’에 도내 유일하게 선정돼 국도비 4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이 사업은 기존 도시재생사업 지역에 주민 체감도가 높고 상용화가 쉬운 스마트기술을 적용해 지역사회 문제해결과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서비스다.

이에 따라 내년까지 시비 2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6억5000만원을 투입해 원도심 지역인 수성동, 연지동 일원의 시장, 상가, 주택 등에 중점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주요 사업으로 화재 예방과 재산 보호를 위해 화재 발생 위험이 큰 장소(시장, 상가 등)에 불꽃과 연기를 감지할 수 있는‘스마트 화재감지기’200개를 구축한다.

스마트 화재감지기는 실시간 화재감지 센서를 설치해 관제센터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연동하고, 화재 발생 시 119 상황실에 자동으로 신고돼 신속한 긴급출동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여인숙과 모텔, 좁은 골목길이 많은 주택가 등 범죄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112상황실과 연결되는 안심 비상벨 39개를 설치한다.

아울러, 농촌과 도심 접점지역에 있는 노후 버스정류장을 냉난방기와 공기청정 시스템 기능을 갖춘 스마트 버스정류장으로 변모시켜 매연과 미세먼지, 소음 등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위해요소를 차단하고, 폭염과 한파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할 계획이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국토부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쇠퇴한 원도심 지역에 안전∙소방∙생활 인프라 확충을 위한 생활밀착형 스마트기술을 도입하게 됐다”며 “현재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지역주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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