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아트전북페스타(AJF)’8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에서 막을 올리고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아트전북페스타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기존 전북나우아트페스티벌에서 행사명도 변경했다. 장소도 그간 운영해 왔던 전북예술회관에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실로 옮겨 보다 많은 미술인과 도민이 미술을 향유하고자 했다.

메인 행사로는 페스타에서 주목한 올해의 작가 42인의 부스터 부스전을 열었다. 평면과 입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은 작가 한 사람 한 사람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는 모습으로 관람객과 마주했다.

청년작가 유망주 6인이 참여한 스프링 부스전에서는 김솔, 이올, 차재호, 문화인, 하나현, 왕정연 작가의 신작을 만날 수 있다.

아트광주 23’아트전북페스타의 부스를 상호 교환하고 운영해 전북지역작가의 타지역 시장 진출과 타지역 작가들과의 교류를 활성화하고자 한 취지도 돋보였다.

전북조각회가 소품 조각전을 기획해 대중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던 분야의 시장의 활성화를 꾀했으며, ‘사랑나눔 기부전으로 연말연시 이웃과의 나눔을 고민한 지점도 이전과는 달라진 부분이었다.

특히 전북도립미술관과 협업해 ‘2023 찾아가는 미술관행사로 마련된 반딧불의 환대1층 메인 전시장을 채웠다. 역대 전북미술협회 회장들의 대작과 전북미술관회가 구입 후 도립미술관에 기증한 지용출 판화가의 작품을 함께 선보여 미술이 지닌 공공성의 힘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

()한국미술협회 전라북도지회와 JTV전주방송이 공동 주최한 이날 개막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 이애선 전북도립미술관 관장, 최영규 전북문화관광재단 사무처장, 한명규 JTV전주방송 대표이사, 서현석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표 등이 참여했다.

백승관 전북미협 회장은 아트전북페스타는 전북 미술인뿐만 아니라 도민과 함께 즐기는 미술축제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끊임없는 예술 탐구와 창작 활동에 매진하는 작가들의 진정성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며 침체된 전북미술시장 활성화에 앞장서는 중심이자 근원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정해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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