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작
김승수 작

전주문화재단의 ‘2023 탄소예술기획전 탄소와 예술, 연대와 확산이 전주팔복예술공장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예술과 산업의 협업으로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했다. 예술가의 예술 실현 무대를 확장하는 한편 산업 연구과제를 발굴해 탄소 소재 활용 가능성을 넓히고자 한 것.

전시에는 회화, 조형, 도예, 목공예, 옻칠나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지역예술가들이 참여했다.

김승주와 나잇노이즈, 문채원, 박성수, 박현진, 백미숙, 류명기, 이루리, 이상훈, 전도예, 정유리, 최무용, 한정무 등 13명의 예술가는 작가정신과 철학을 바탕으로 한 창작물 49점을 제작했다.

이들 작가들은 탄소를 예술로 승화시켜낸 작품들로 산업과 예술의 융합을 이뤄냈으며, 동시에 탄소예술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전도예 작
전도예 작

재단은 그동안 탄소라는 새로운 예술 매체의 가능성과 확장성을 제시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다. 전주의 대표적인 탄소산업과 예술의 협업을 통해 2021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3회차의 탄소예술 기획전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30명의 탄소예술 작가와 약 100여 점의 탄소예술 작품을 제작했다. 탄소예술작가의 발굴과 육성은 물론 탄소예술 산업과의 발판 마련을 위해 시제품 개발을 추진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탄소산업과 예술 분야 협력망 구축과 탄소 예술 진흥 의제를 발굴하기 위한 협약을 맺고 산업용 탄소 소재를 예술 분야로 넓히고자 했다.

국내 최대 탄소섬유 리사이클링 기업인 카텍에이치에서 재활용 탄소섬유의 적극적인 후원을 통해 탄소섬유 공급에 어려움을 겪었던 숙원사업을 해결하며 다양한 작품의 실현을 이뤄냈다.

또한 서울과 프랑스에서 개최된 산업박람회에 참여해 탄소예술 작품 순회전을 선보였으며 탄소예술의 확산은 물론 탄소 기업과 예술가와의 협업 계기도 마련했다.

백옥선 대표이사는 탄소예술이라는 새로운 예술 매체의 가능성을 확인받은 만큼 사고의 전환을 일으켜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길 소망한다탄소예술이라는 새로운 장르가 우리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을 넘어서 해외까지 확장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시는 새달까지./정해은기자

이상훈 작
이상훈 작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