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지난 19일부터 ‘아동학대 예방주간’을 운영하면서 관련 홍보를 다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1일 완주군에 따르면 아동학대 예방의 날은 아동학대의 예방과 방지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여 아동의 안전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날이다. 매년 11월 19일로 아동복지법 제23조에 따라 법정 기념일로 정해졌다.

군은 아동학대 예방 주간인 19일부터 25일까지 ‘사랑의 매는 없습니다’ 등 6개의 다양한 홍보활동을 벌여 완주군민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우선, 관내 아동수당을 지급받는 8세 미만의 가정 2,700세대(약 4,500명)에 긍정양육 리플릿을 배송했다.

리플릿에는 아동학대 예방과 올바른 양육법을 안내하는 내용들을 담아 자녀 양육 시 부모들이 양육법을 다시 한번 상기하고 도움이 되도록 했다.

또한, ‘아동학대 금지! 자녀는 당신의 소유물이 아닙니다’라는 문구로 플래카드를 게첨했다.

삼례, 봉동, 용진, 이서 등 젊은 세대가 밀집 거주하는 지역에 7점의 플래카드를 게첨해 오가는 사람들의 아동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도록 했다.

지난 20일에는 완주경찰서와 완주군청 15명이 합동으로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을 진행했다. 봉동 둔산공원, 둔산어린이집, 정주미소아과 의원, 삼례시장, 삼례우체국 사거리 인근 등에서 진행된 캠페인에서 참가자들은 아동학대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양육법 등에 대해 안내하며 전단지와 홍보물품을 배부했다.

같은 날, 완주군 청사를 방문하는 내방객과 직원이 볼 수 있도록 완주군 로비와 엘리베이터에는 아동학대예방 홍보 영상을 송출했다.

아동권리보장원에서 제작한 ‘아이를 존중하는 당신의 마음과 행동이 모두 긍정양육입니다’라는 주제의 공익광고는 오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머물게 하고 있다.

이외에도 군은 주민 인식개선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캠페인을 올해 상반기부터 지속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다.

완주군청사 엘리베이터에 격주로 아동학대예방 홍보물이 게시되고 있으며, 64개소 어린이집 1,624명 원아를 대상으로 하는 ‘좋은 부모되기 캠페인’을 격주로 추진해 각 가정에 공유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관내 공동주택 55개소(255동)에도 매월 아동학대 예방과 관련된 정기홍보물을 발송하고 많은 입주민들이 볼 수 있도록 각 지정게시판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아울러 유동인구가 많은 관내 카페 4개소를 추천받아 아동학대 예방과 관련된 컵홀더 3,000개를 배부하기도 했다.

컵홀더 캠페인에는 ▲완주군청 어울림까페 ▲그린비 봉동점 ▲봉동 카페 플로리안 ▲삼례 커피에 반하다 4개소 업체들이 참여했다.

컵홀더에는 ‘여러분의 관심이 새싹들을 사랑 속에 피어나게 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QR코드 접속 후 아동학대 퀴즈 참여를 통한 선물 증정 이벤트도 진행, 관심을 유도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아동학대가 근절되어 아동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군민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아동친화도시 완주군의 위상에 걸맞게 아동들이 행복한 완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2020년 9월부터 아동학대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모두가 아동학대 예방자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인식강화에 앞장서고 있다./완주=임연선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