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은 지난 14일 김장철을 맞아 대성농협(조합장 박윤규)과 고창군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박영구) 등과 함께 고창군 대성면 중산리 소재 김장용 가을무·배추 농장을 방문해 생육현황과 수급동향을 점검하고 산지 의견을 청취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는 11월 집중 출하되는 가을무의 경우 지난 7월과 8월 파종 준비기 가격 상승으로 주산지 재배면적이 소폭 증가한 5115ha(전년 및 평년대비 각각 2.9%, 5.6% 증가)로 생산량은 391000(전년 및 평년대비 각각 1.1%, 2.4% 증가)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을배추 역시 11월에 생산물량의 약 70%가 집중 출하된다. 재배면적은 13832ha(전년 대비 0.9%감소, 평년대비 2.4% 증가)로 생산량은 1249000(전년 및 평년대비 각각 7.6%, 2.4%감소)으로 전망되며, 최근 기온 하락과 큰 일교차로 결구가 다소 지연돼 출하가 일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가을무·배추 수급은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농협은 현재 농가 계약재배 물량(가을무 6780, 가을배추 2713)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공급하는 등 정부정책에 발 맞춰 수급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영일 본부장은 이상기온과 인력수급난 등 힘든 여건속에서 농산물 생산에 힘써준 농업인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전북농협에서도 가을무·배추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농산물이 제값을 받고 판매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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