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인적자원개발위원회 출범 10년 …윤방섭 공동위원장(전주상공회의소 회장)에게 성과를 듣다.
전북인적자원개발위원회 출범 10년 …윤방섭 공동위원장(전주상공회의소 회장)에게 성과를 듣다.

전북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201312월 출범한지 10년을 맞이한 가운데 맞춤형 교육훈련 등을 통해 일자리 생태계 조성 확립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위원회는 전북도 기업의 인력수요를 기반으로 인력양성계획을 수립해 산업계 맞춤형 훈련을 실시하고,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 형 인재 육성을 통해 중소기업 인력난과 청년 실업을 해소하고 있다.

지역 산업 및 고용동향을 파악하고 산업계, 노동계, 도내 일자리 유관기관 등의 역량을 결집해 고용창출 및 인력미스매치 해소 성과 확산에 앞 장서고 있는 전북인적자원개발위원회 공동위원장 윤방섭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일자리창출 사업 조정하는 플랫폼 역할

2016년부터는 전북지역고용혁신추진단이 구성되어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지원사업을 수행 중이며, 전북형 고용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17개 지역에 위치한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지역의 산업계가 주도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추진하는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지산맞사업')을 중심으로 지역 인력양성 및 일자리창출 사업을 조정하는 플랫폼의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지산맞 사업은 지역별 노동시장과 산업별 일자리 전망, 숙련 수요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을 통한 지역 단위의 인력양성체계를 수립하는 것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지난 7월 도민의 기대 속에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선정됨에 따라 미래 산업구조의 변화를 알리는 신호탄이 올랐다.

인력양성체계 확립과 고용율 제고에 기여

지산맞 사업의 궁극적인 목적은 맞춤형 교육훈련을 제공해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고용 율을 제고하고 있다.

도내 기업의 재직자 훈련수요를 반영해 훈련 참여율을 제고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기술력 및 경쟁력을 향상시켜 전라북도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현재 위원회는 맞춤형 훈련과정 제공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지역단위 인력양성계획 수립, 훈련 수요 및 공급 현황 파악과 지역 인력양성 네트워크 구축에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전북인자위는 실질적인 인력수요 파악과 '공동수요조사-공동훈련-채용'에 이르는 인력양성체계 확립과 고용 율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지역 인력 및 훈련수급현황 조사분석

위원회에서는 지역 내 훈련공급 기관 및 공급 현황을 비교해 훈련공급 규모를 설정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업종별 그룹 인터뷰(Focus Group Interview) 및 개별기업 방문 등 심층 수요조사를 추가로 실시하고, 전문가 자문을 통해 결과를 도출하고 있다.

올해 수요조사는 일부업종을 제외한 전산업을 대상으로 하며, 5인 이상 300인 미만 규모의 전라북도 소재 사업체 1,018개를 대상으로 조사가 실시되었다.

조사결과를 반영한 최종보고서는 11월 중순 발간할 예정이다. 지역 내 훈련기관에서는 이를 반영하여 각 직종별 인력 수요 및 훈련분야별 훈련수요 결과에 따라 차 년도 훈련계획을 수립하는데 사용된다.

산업계 수요 맞춤형 훈련 설계

전북인자위는 수요 조사를 기반으로 위원회에서는 인력양성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따른 훈련과정을 운영할 훈련기관을 선정한다.

2024년에는 대한상공회의소 전북인력개발원(군산), 캠틱종합기술원(전주), 한국폴리텍대학 전북캠퍼스(김제) 등 총 3개의 공동 훈련센터를 선정했다.

훈련과정은 전체 67개 과정에 1,935명의 훈련인원을 목표하고 있다.

이중 신규 채용자 대상 양성과정은 스마트 팩토리 융합기술인력 양성과정’, ‘지능형기계 설계인력 양성과정’, ‘농업용기계설치 정비5개 과정에서 80명의 기술 인력을 집중 양성을 계획이다.

향상 과정은 화학물질취급 위험성 평가 향상과정 등의 62개 과정에서 1,855명의 재직자 대상으로 숙련 기술 향상 및 자기계발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최종심사 결과만을 앞두고 있으며, 20241월부터 신규 채용자, 재직자 대상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양성과정은 61, 향상과정은 2,389명이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미래형 인재양성을 통한 경쟁력 강화 목표

전북인자위는 2015년부터 일·학습병행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현장실사를 통해 기술력 있는 20인 미만의 사업체에서도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도내 120여 개의 기업이 컨설팅 지원을 받았다.

더불어 식품 및 서비스 분야 등 다양한 업직종을 발굴해 도내 기업이 일학습병행제도를 활용해 기업 맞춤 교육훈련시스템을 확충하고 기업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윤방섭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전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지역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조사 기능을 중심으로 인적자원개발 네트워크 등을 통한 인력양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향후 정부 인력양성 방향 및 산업구조 변화의 흐름에 발맞춰 교육청, 지자체 및 정부 유관기관 등과 다양한 협업 과정을 통한 미래형 인재양성에도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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