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는 전북선수단에게 응원메시지를 보냈다.

7일 전북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전국장애인체전에 전북선수단은 19개 종목에 104명의 선수가 출전하고 있다. 대회 5일차인 현재 전북선수단은 금 40개, 은 25개, 동 50개 등 총 11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전북선수단의 첫 금메달은 지난 3일 볼링 이상준 선수의 남자 개인전(TPB3)에서 나온 이래 매달 사냥이 이어지고 있다.

전북선수단의 신기록 행진도 이어졌다. 사이클 김정빈, 윤중헌(파일럿) 선수는 지난 10월 항저우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3관왕을 차지한데 이어 남자트랙 개인추발4km(Tandem/B)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이번 대회에서 3개의 메달을 획득(금2, 동1)했다.

또 육상필드 김혜경, 윤한진 선수도 각각 여자 원반던지기(F20)와 남자 포환던지기(F33)에서 한국신기록으로 메달을 따냈다.

대한민국 장애인육상 간판스타인 스마일레이서 전민재 선수도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100m, 200m, 400m)를 거머쥐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탁구 이근우 선수도 2개 메달(금1, 동1)을 땄고, 여자 단체전 CLASS 6~7에서도 입상이 기대된다.

전북선수단은 현재 13명의 다관왕을 배출하고 있다. 3관왕 2명(육상트랙-전민재, 임진홍), 2관왕 11명(사이클-김정빈, 윤중헌, 이도연, 김용기, 허윤정, 석호진·댄스스포츠-송호천, 정하윤·육상필드-김정호, 문지경·양궁-김경화)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게이트볼 종목 종합우승, 태권도 종목 종합 2위(3년 연속), 승마 종목 종합 3위를 차지하는 등 여러 종목에서 추가 메달 사냥에 나서고 있다.

김 지사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입상을?180만 전북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장애의 벽을 넘어 멋진 경기를 보여주신 선수단의 투지와 열정이 전북도민들에게 큰 희망과 용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훈련하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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