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학교 특수교육과를 나온 류은환(32·롯데지주) 선수가 제4회 항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 휠체어펜싱 사브르 단체전에서 값진 동메달을 견인했다.

류은환 동문은 김건완(48·충남장애인펜싱협회)·이진솔(30·코오롱FNC)·최건우(22·광주장애인펜싱협회) 선수와 함께 최근 중국 항저우 전자과학기술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사브르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인도를 45:29로 제압했다. 

태국과의 준결승에서 끈질긴 추격전을 펼쳤지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류은환 동문은 대학 재학 중이던 지난 2014년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이 마비됐다. 사고 전에는 모든 구기 종목을 두루 즐길 정도로 스포츠 마니아였다. 그는 사고 이후 그는 전북장애인체육회의 지원 아래 본격적으로 펜싱 선수의 길을 걸었다.

2021년 국가대표에 선발된 류은환 동문은 상파울루 휠체어펜싱월드컵 사브르 개인전과 태국 휠체어펜싱월드컵대회 플러레 개인전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김장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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