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 간부가 술에 취해 택시에서 담배를 피우는 등 행패를 부리다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업무방해 등 혐의로 김제경찰서 지구대 소속 A경위(50대)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위는 지난 6일 오전 5시 40분께 술에 취해 탑승한 택시에서 담배를 피우고 소리를 지르는 등 택시기사 B씨(60대)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경위는 택시기사와 함께 도착한 지구대에서도 소란을 부려 공무집행을 방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이 알려지자 곧바로 A경위를 직위해제 조치했으며, 조사가 완료되는대로 감찰에 착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곧 A씨에게 출석을 요구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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