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15일 별세했다. 향년 92세.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화여대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을 마친 뒤 곧바로 서울대병원으로 향했으며 부친 임종을 지켰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교수는 노환으로 최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은 국정 공백이 없도록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며 "조화와 조문을 사양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애도를 표해준 국민 여러분에게 고객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빈소는 서울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오는 18일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현직 대통령이 재임 중 부모상을 당한 것은 지난 2019년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상 이후 두번째다.

고인은 충남 공주 출신으로, 1956년 연세대 상경대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은 뒤 1966년부터 일본 히토쓰바시대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공부했다. 이후 귀국해 1968년부터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한국통계학회장과 한국경제학회장을 역임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15일 별세했다.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22년 7월 12일 부친인 윤기중 명예교수의 생신 기념일에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로 초청해 함께 기념촬영하는 모습./연합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15일 별세했다.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22년 7월 12일 부친인 윤기중 명예교수의 생신 기념일에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로 초청해 함께 기념촬영하는 모습./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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