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7~8월 많은 비가 예보된 가운데 집중호우에 따른 콩 재배지 침관수에 대한 관리와 병해충 방제 지도에 나섰다.

콩의 과습 상태가 계속되면 뿌리 생육과 활력이 낮아지고, 양분 흡수와 물질 전류가 감소되어 생육과 수량이 떨어진다. 특히 꽃이 피는 시기와 꼬투리가 맺히는 시기의 과습으로 인한 피해는 수량에 큰 손실을 입히므로 지표배수가 신속히 잘되도록 설치해야 한다.

과습 피해를 대비하여 높은 이랑재배 및 배수로를 설치하고 정체수를 제거하여야 한다. 아울러 사후관리로는 0.5~1% 요소액 엽면 살포하기, 잎에 묻은 앙금 제거하기, 뿌리가 노출된 포장 흙덮기 등이 중요하다.

또한 콩 생육 초기에 토양 수분함량이 높으면 역병, 뿌리줄기썩음병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살균제와 살충제를 혼합하여 병해충을 동시에 방제하고 방제 시기는 1차는 7월 하순 ~ 8월 상순, 2차는 8월 하순 ~ 9월 상순이 적합하다.

약제를 사용할 때는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LS) 기준에 따라 작목별 등록 약제를 적용해야 하며, 농약안전정보시스템(psis.rda.go.kr)을 참고해 농약잔류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김쌍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콩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배수로 정비와 더불어 병해충 방제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임실=임은두기자·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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