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전주 시내 청소년 무상교통을 공약했다.
강 예비후보는 13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주시 청소년들이 교통비 부담 없이 자유롭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J-그린패스 카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청소년과 어린이의 교통카드 탑승 인원은 약 400만건, 비용은 44억원 정도로 전주시 예산의 0.2% 수준이면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전주시 거주 청소년(만6~18세) 무상교통을 도입하고 65세 어르신과 전주시민 모두를 대상으로 점차 확대해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특성화고 현장 실습생의 실상을 다룬 영화 ‘다음 소희’를 거론하며, 청소년 노동보호법을 제정해 현장실습생 등 청소년의 노동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청소년 노동보호법에 ▲근로시간 제한(1일 7시간 주 35시간, 야간근로금지) 및 휴게 보장, 건강검진 의무화로 청소년의 건강과 안전보장 ▲현장실습생 및 청소년 노동자 건강검진비 지원 ▲현장실습생 및 청소년 고용 시 사용자 대상 노동인권교육 실시 등을 담아내겠다고 밝혔다./김대연기자
김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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