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한주 한국화가
최한주 한국화가

최한주 한국화가 특별전 ‘임금 피크’가 오는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3개월간 갤러리 한주에서 열린다.

최한주 작가는 정읍시 덕천면 출신으로 정읍고를 거쳐 원광대 미대 졸업 후 특이하게도 한국농어촌공사에 입사했다. 30년간 재직하면서도 화업의 끈을 놓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여 전라북도 미술대전 초대작가로 성장했다.

벽천 나상목 화연전과 KRC(한국농어촌공사) 본사 작가 초대전을 필두로 한·중 현대미술 소통전, 한·인도네시아 현대미술 교류전 등 국내외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다.

수상경력으로는 전라북도 미술대전 특선과 입선,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KRC(한국농어촌공사) 가족문예상 종합대상 수상, 아세아 태평양 서예대전 입선과 각종 공모전에 다수 입상하여 괄목할만한 기량을 보유하고 있어 장래가 기대된다.

한국미술협회와 원묵회 회원으로 꾸준한 미술창작 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앞으로 이모작 인생을 통해 전북미술을 대표할 중견작가로 성장해 나갈 기대주로 손꼽히기도 한다.

그런 그가 사재를 털어 ‘갤러리 한주’를 설립했다. 그는 갤러리를 개관한 이유에 대해 “예술인들의 소통공간을 조성하고 전북 미술발전에 기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최 작가는 “제 나름대로 열심히 인생을 살아오며 일과 화가로서 불면의 밤을 새우며 제작한 작품을 일반인들에게 선보이는 첫 전시회인 만큼 설렘이 크다”며 "녹록지 않은 현실에서 아름다운 영혼이라는 무형의 실체를 뜨거운 가슴으로 안고 그리움이 가득한 날에 점과 선으로 여백(면)을 그리며 인간의 존재를 찾아내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리움이 가득한 날'을 주제로 하는 이번 전시는 최 작가는 그동안 일과 화업을 병행하면서 밤을 새워 제작한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전통 수묵채색화의 사실적 구상주의에 기반한 한국화와 추상화를 넘나드는 인물화, 동물그림, 문인화, 서예작품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갤러리 한주는 전주시 완산구 서신천변 15길 11-1 2층에 위치하며, 관람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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