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농생명용지 활성화를 위해 새만금 농생명용지에 대한 세부 활용계획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김제·부안)21일 국회에서 새만금 농생명용지 활성화,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에 따라 새만금 농생명용지의 개발 방향과 비전이 제시된 만큼 새만금 농생명용지에 대한 세부 활용계획의 필요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는 전북대학교 손재권 교수를 좌장으로 전북대학교 송재도 교수와 국립식량과학원 이병규 팀장이 발제자로 참석했다.

송재도 교수는 첨단농업시험연구단지, 농산업 클러스터단지, 종자생명단지, 기능성작물단지, 말산업 복합단지 등 새만금 농생명용지에 대한 활용방안을 제시하며 농생명용지에 대한 중장기 로드맵 마련해 첨단미래농업을 위한 기술검증 시스템 도입, 농생명용지에 대한 관리체계 구축 등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병규 팀장은 첨단·규모화를 통한 간척지 농업 혁신으로 미래농업의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간척지 농업연구가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농식품부 이재천 간척지농업과장은 새만금 농생명용지 부지조성 및 농업용수 공급시설이 2025년까지 완료 예정으로 농생명용지 사업현황 조사 및 여건분석, 농생명용지 용도별 세부 활용계획 및 추진방안 등에 대한 연구를 내년부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 신원식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염해나 강풍에 강한 품목연구의 확대, 스마트팜 등 설치시 에너지 활용방안 등에 대한 선행연구, 농산업클러스터 등에 대한 농생명용지 2단계 사업에 대한 선제적 사업기획 용역, 농생명용지 활용을 위한 종합지원조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새만금 이광진 대표는 생산자 입장에서 합리적 임대료 및 매각단가 결정, 에너지 비용 절감 방안 강구, 농식품부에 대한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농업법인 케어팜 김태준 대표는 첨단 농업과 부가가치가 높은 소재 및 원료를 위해 감초 등의 재배를 위한 기능성 약용작물 단지 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원택 의원은 농생명산업 첨단화, 자급률 제고 및 친환경 농업 실현, 농업생태관광 자원화 등을 위해 새만금 농생명용지 각 공구별로 어떠한 사업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이를 구체화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새만금 농생명용지의 세부 이용계획이 조속히 구체화될 수 있도록 농식품부, 새만금개발청, 총리실 등 관계부처와 보다 적극적인 협의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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