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에는 얼굴 없는 천사가 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22년째 노송동주민센터에 성금을 전하는 이다.

창작극회가 해마다 나타나는 ‘노송동 천사’를 모티브로 한 연극 ‘천사는 그 자리에’를 오는 30일까지 창작소극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지난 2011년에 만들어진 창작극회 레파토리다.

언론의 청탁을 받고 천사의 뒤를 캐는 흥신소 직원 홍반장과 천사가 놓고 가는 기부금을 노리고 마을을 들락거리는 전과12범 깜숙이 등 노송동 천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4시 시작된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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