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 조감도.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 조감도.

새만금국제공항 건립 절차가 막바지에 다다른 것으로 나타나 전북의 숙원사업인 하늘길 개척에 속도가 붙고 있다.

15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새만금국제공항 건립공사 발주처인 서울지방항공청은 지난달 18일 환경영향평가 용역사 개찰을 통해 용역사를 선정했으며, 전날 환경영향평가 절차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입찰 공고 서류를 검토 중이며, 이달 중 조달청으로 넘겨 4~6주간의 검토를 거친 뒤 이르면 내년 1월 중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에 대한 입찰이 시작된다.

환경영향평가는 정부기관 등에서 대규모 개발사업 계획을 수립하는 경우 환경영향평가법에서 규정하는 환경영향평가대상사업의 시행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미리 조사, 예측, 평가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주요 검토 사항은 환경영향 조사 분석, 사업계획, 항공기 소음 피해 영향 범위 분석, 환경영향 저감 방안 수립,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 지원 등이다.

전날 환경영향평가를 착수한 해당 용역사는 4계절(450일) 간 새만금국제공항 공사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평가하게 된다.

이 기간 동안 설계와 시공을 함께 발주하는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는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입찰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로 인해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이 동시에 진행돼 이르면 오는 2024년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해당 절차를 마치면 본격적인 새만금국제공항 공사가 시작되며, 오는 2029년에는 시운전 및 개항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국제공항 건립을 위한 막바지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환경영향평가를 비롯해 기본 및 실시설계 등 마무리 절차들도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전북도에서도 행정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국제공항은 현 군산공항 활주로에서 서쪽으로 1.3km 떨어진 곳에 건립되며, 오는 2024년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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