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순, 아는사람_일상다반사3, Acrylic on canvas, 2022
이일순, 아는사람_일상다반사3, Acrylic on canvas, 2022

이일순 작가 개인전 ‘아는사람-옴니버스 2019-2022’가 갤러리 숨에서 오는 19일까지 진행된다.

‘일상다반사’라 이름 붙인 작품들은 주변에서 함께 일상을 살아가며 일하고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이웃들의 얼굴과 일상을 단순화시킨 것이다.

동그라미와 세모, 네모 등의 도형을 이용해 그린 이모티콘 같은 단순한 얼굴들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펜데믹의 단상을 담고자 했다.

이일순 작가는 “펜데믹으로 인해 서로 경계하고 홀로 고립되면서 두려움과 새로운 방식의 삶이 자리잡았다”며 “누군가는 아프고 누군가는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일상의 양면이 더 선명하게 부각되면서 불편한 일상도 낯선 풍경도 중요한 삶의 선상에 있다는 점을 기록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전시는 평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한편, 이번 전시는 개성 있는 작가의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려는 갤러리 숨의 전시공간지원기획 ‘공감-공유’ 일환으로 열렸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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