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란 예술가가 자신의 내면적 상태를 어떤 특정한 형식을 통해 강렬하면서도 집약적으로 옮겨 놓은 것이다.

서로 영감을 주고 받으며, 창작 과정을 함께 나누고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연대하는 부안여성작가 단미회가 제6회 정기전 바람 꽃 피다를 청목미술관에서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단미회는 여성 작가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예술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전북 부안에 거주하는 여성 작가들이 모여 만든 단체다. 서양화를 포함해 한국화, 도자기, 금속공예, 수채화, 민화 등의 전공자들로 구성되었으며, )한국미술협회 소속으로도 활동 중이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보다 나은 창작활동으로 전시회의 질을 높이고, 체험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교류하고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전진희 작가의 '십장생', 한정화 작가의 'Blue and White Ⅱ _ 백자도', 양정숙 작가의 'Caffe Americano', 김현숙 작가의 '기다림 _ 잡도 청자유'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전진희 작가의 '십장생', 한정화 작가의 'Blue and White Ⅱ', 양정숙 작가의 'Caffe Americano', 김현숙 작가의 '기다림'

 

이번 전시에서는 단미회 소속 회원 14명이 참여해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는 강정숙, 김현숙, 노현정, 류양임, 박수정, 박채영, 심성희, 양정숙, 오희자, 윤희순, 이설희, 이지숙, 전진희, 한정화.

도자기를 비롯해 인물화와 풍경화, 부채, 도자기 등 단미회 회원들의 미적 감각이 깃든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부안여성작가 단미회 강정숙 회장은 예술은 근본적으로 나눔이다. 감동하고 나누고 함께 행복해지는 것이야말로 작가가 작품을 계속하게 되는 동력이라며 이번 정기전을 통해 단미회가 나누고 감동하고 함께 행복해지기 위했던 마음들이 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 관계자는 작품 활동을 통해 인간과 삶과 세계에 대해 폭넓은 관점을 제안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부안여성작가 단미회의 뜻깊은 전시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단미회 정기전 2차 전시는 부안 봄봄에서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청목갤러리(청목빌딩 2)에서는 김정아 개인전 백색소음을 오는 31일까지 개최한다. 전시에서는 서양화가 김정아의 유화 작품 30여 점을 만날 수 있다./임다연 기자 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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