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교실 회원들을 속여 1억여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로 고소당한 골프 강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김제경찰서와 정읍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0분께 정읍시 한 야산 인근 주차장에 주차돼있던 차량에서 골프 강사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가족 신고를 받고 A씨의 행방을 찾던 경찰이 차량을 발견했을 때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김제지역 한 골프 교실 강사로 근무하며, 회원들에게 ‘골프장 예약 등 편의를 봐주겠다’며 보증금 명목으로 1억원 상당의 돈을 가로챈 혐의로 고소된 상태였다.

경찰은 A씨가 숨진 데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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