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 한중관계연구원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는 6일 오후 3시부터 계명대 일본어일본학과 박승현 교수를 초청해 ‘일본의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마스다 보고서 이후의 논쟁과 대응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제42차 콜로키움을 개최한다.

박승현 교수는 ‘1DK에서의 고독과 죽음, 그리고 존엄: 도쿄 키리가오카 공영단지의 고령화와 재건축에 대한 인류학연구’로 일본 도쿄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코로나19와 일본문화, 도시경영과 개발문제, 재난공동체와 연대 문제 등 최근 일본 사회의 주요 이슈를 학문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번 콜로키움에서 박승현 교수는 인구감소의 문제와 지방소멸 문제를 함께 짚어봄으로써 인구문제에 더 민감하고 취약한 지방이 직면한 위기를 다루며, 2014년 발표돼 큰 파장을 일으켰던 ‘마스다 보고서’를 주제로 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한중관계연구원장 김정현 교수는 “이번 콜로키움이 인구위기, 지방위기를 동시에 맞고 있는 동북아시아가 직면한 위기를 인식하고, 위기 해결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끌어내기 위한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며 “오늘날 한국은 청년의 수는 줄고, 그들이 부양해야 할 노인의 수는 늘어나는 인구감소와 고령화라는 이중적 위기에 직면해 있어 일본의 경험은 인구위기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한국에게 좋은 경험적 선례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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