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인구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익산 신중년들을 위한 일자리 만들기에 적극 나선다.

익산시는 ‘신중년 일자리지원센터’가 행정안전부 주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내년 운영을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특별교부세) 3억원을 확보해, 신중년들의 접근성이 높고 인구 이동량이 많은 도심권 내 센터를 건립해 내년 상반기에 본격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신중년 일자리센터 건립은 민선 8기 정헌율 시장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돼 앞으로 익산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9만여 ‘5060 신중년 세대’일자리 정책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익산시의 신중년 인구(50~ 69세)는 8월말 기준으로 전체인구 27만5,254명 가운데 9만1,388명(33.2%)으로 집계되고 있다.

센터는 신중년을 위한 취·창업지원, 경력개발 교육지원, 커뮤니티 지원사업 및 맞춤형 고용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중장년층 취업특성을 고려해 이직 및 전직 지원 전문 상담 인력을 상시 배치하고 생애주기별 교육과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한다. 또 중장년 창업과 관련 창업 컨설팅·세미나, 아이디어 공유·협력 등 예비창업 단계부터 사업화 단계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정헌율 시장은 “신중년은 지금의 익산을 일구어 낸 세대로 사회경험과 연륜을 퇴직 후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익산형 신중년 정책을 발굴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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