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민회는 지난 2일 신태인 실내체육관에서 창립 33주년 기념식 및 가족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정읍시농민회는 어려운 농촌환경을 극복하고 농민회 회원간 단합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가족 한마당대회를 시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학수 시장과 황양택 회장을 비롯해 시ㆍ도의회 의원, 지역 농협장, 농업인단체, 농민회 회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풍물패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선언, 대회사, 축사, 연대사, 결의문낭독 등 기념식이 진행됐다.

이어 체육행사와 노래 공연,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회원의 단합과 지속가능한 농업 실천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또 농업·농촌ㆍ농민기본법(농민기본법) 제정과 2022년산 신곡 180만톤 수매를 구호로 내걸고 농민권익 보호와 식량주권 사수를 위해 결의를 다짐했다.

이날 황양택 회장은 “식량주권의 중요성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지만, 농자재값 폭등과 농산물값 폭락으로 농민들의 삶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모든 농민이 힘을 하나로 모아 생존을 위한 투쟁에 적극적으로 나서자”고 말했다.

이학수 시장은 “지역 농업인들이 농민회를 중심으로 단합해 지금의 어려운 농업 상황을 이겨낼 수 있도록 앞장서 달라”며 “정읍시도 시정의 역량을 결집해 지속 가능하고 활력있는 농촌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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