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청 공무원들이 영농철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25일 덕천면사무소와 정보통신과, 동학농민혁명 선양사업소 직원 20여 명은  덕천면 삼봉마을 복숭아 농장을 방문해 복숭아 봉지 씌우기 작업을 도왔다.

또 직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농촌 생활과 영농현장의 애로사항 등 여러 목소리를 청취하며 농민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복숭아 농장 대표는 “농촌지역 인구 감소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력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줘 적기에 작업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지난 24일 산외면사무소와 축산과 직원 20여 명은 산외면 정량리 자두농장을 방문해 자두 솎아 주기 작업을 도왔다.

같은 날 산내면사무소 직원 10여 명도 산내면 특산품인 노랑 고구마 재배 농가를 방문해 고구마 모종 이식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손 부족으로 지역 농가가 영농을 포기하거나 휴경하는 일이 없도록 공무원들이 일손 돕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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