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대비 2021년 농가소득 증가율.

전북지역 지난해 농가소득이 전년 보다 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농가소득이 4745만9000원으로 집계돼 2020년 4428만4000원 보다 317만5000원이 증가했다.

지난해 벼 병해충 발생, 쌀 가격 하락 등으로 농업소득 증가 폭이 줄었지만 농외소득인 겸업소득(음식숙박업, 제조업 등)과 사업외소득(근로소득, 임대료, 배당금 등)이 크게 증가하면서 농가소득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농가소득은 2017년 3523만5000원에서 2021년 4745만9000원으로 35%가 증가해 증가율 전국 1위를 달성했으며 전국 평균 4775만9000원의 99.4%로 근접했다.

도는 이 같은 농가소득 증가는 농산물 최저가격제, 농가 공익수당 등 전국 최초의 경영 안정 정책 도입과 소규모 농가의 판로 개척 위한 로컬푸드 확대 정책이 주효했다고 내다봤다. 

특히 농산물 통합마케팅 조직육성으로 전업농가의 안정적 판매처를 확보하는 등 꾸준히 추진해 온 '삼락농정, 제값받는 농업' 정책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농축산물 재해보험 가입 등을 확대하겠다"며 "중소 농업인의 안정적 소득을 보장하기 위한 로컬푸드 공공 급식 확대, 스마트 농업시설 확산 등을 통해 농업과 농업인이 행복한 농촌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