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수 임대형 스마트팜 조감도.

전북 장수군에 초기자본이 부족한 청년 창업농을 위한 임대형 스마트팜이 조성된다. 

전북도는 농식품부에서 전국 1개소 선정을 위해 공모한 '2022년 지역특화 임대형스마트팜 조성사업'에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농식품부의 '지역특화 임대형스마트팜 조성사업'은 스마트팜에 도전하는 청년들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창농해 농업경영의 기회를 제공하고 농촌에 정주하도록 유도하는 사업이다.
 
임대조건은 만18~40세 미만으로 1인당 400~500평을 3년간 임대가능하며 임대료 연 평균 30만원 수준이다.

도는 장수군과의 협업을 통해 지난 1월부터 공모준비에 돌입했으며 장수군 장수읍 두산리 일원에 장수군유지 11.6ha (3만5000평)에 임대형 스마트팜을 5.5ha(1만7000평)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공모에는 전북 장수군과 전남 장흥군, 경북 예천군, 경남 밀양군이 신청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도는 이번 '지역특화 임대형스마트팜'이 장수군으로 선정돼 내년까지 총사업비 200억원 중 70%인 국비를 140억원을 확보했다.

도는 농촌의 고령화와 농업 인력부족을 중장기적으로 해결하고자 '전북형 청년 스마트팜 확산 방안'을 마련하고 청년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단계별 스마트팜 확산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오형식 도 농산유통과장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청년들이 스마트 농업에 도전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첨단농업을 실현해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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