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전주국제영화제 제공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산업 프로그램인 ‘전주프로젝트’ 선정작을 가리는 피칭 행사, ‘전주시네마프로젝트: 넥스트 에디션’이 3년 만에 부활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2일 라한호텔 전주 온고을홀에서 피칭 행사와 심사 회의를 열고 최종 선정작을 가렸다.

올해 진출작은 총 8편으로, 피칭을 통해 최종 선정된 국내외 각 1편의 프로젝트는 최대 1억을 투자받게 된다. 해외 프로젝트의 경우 제작 투자뿐 아니라 국내 배급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국내 피칭 진출작으로는 태준식 감독의 <1997-사라진 국가>, 임선애 감독의 <세기말의 사랑>, 윤재호 감독의 <숨>, 이상철 감독의 <그녀에게>가 선정됐다.

해외 진출작으로는 호롤도르지 초이주반치그 감독의 <화이트록의 색깔들(Colors of White Rock)>, 아이제이아 머디나 감독의 <갱스터리즘(Gangsterism)>, 란찬자오 감독의 <리얼리티쇼(Reality Show)>, 호세 루이스 토레스 레이바 감독의 <구름이 그림자를 가릴 때(When Clouds Hide the Shadow)>가 있다.

이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올해 1월 13일까지 60일간 ‘전주시네마프로젝트: 넥스트 에디션’ 참가작을 공모해 선정된 것이다.

▲ 왼쪽부터 크리스티나 노르트, 대니얼 카스먼, 김종관, 이충직, 문성경 심사위원

심사위원으로는 크리스티나 노르트 베를린영화제 포럼 위원장, 해외 큐레이션 스트리밍 서비스 무비(MUBI)의 대니얼 카스먼 콘텐츠 부사장, <아무도 없는 곳>(2021), <조제>(2020)의 연출자 김종관 감독, 이충직 전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문성경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가 참여했다.

최종 선정작은 3일 오후 6시부터 열리는 제14회 전주프로젝트 시상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전주프로젝트’는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영상콘텐츠를 지원하며, 영화산업 내 전주국제영화제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산업 프로그램으로서 그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자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임다연 기자·idy1019@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