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일 초대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에 김성한 전 외교부 차관을 임명했다.국가안보실 산하 1차장엔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 2차장엔 신인호 전 청와대 위기관리비서관이 임명됐다. 경호처장엔 김용현 전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이 임명됐다.윗줄 왼쪽부터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신인호 2차장·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이진복 정무수석비서관 내정자. 아랫줄 왼쪽부터 강승규 시민사회수석비서관·최영범 홍보수석비서관·최상목 경제수석비서관·안상훈 사회수석비서관·강인선 대변인 내정자.

차기 정부 대통령실의 주요 참모진이 발표됐다.

윤석열 당선자는 1일 대통령실을 2실(비서실·국가안보실) 5수석(경제·정무·사회·시민사회·홍보) 체제로 개편하고, 첫 국가안보실장에 김성한 전 외교부 2차관(인수위 외교안보분과 간사)을 임명했다. 윤 당선인과는 초등학교 동창인 50년 친구 사이다.

국가안보실 1차장에는 이명박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을 김태효 성균관대 교수(인수위 외교안보분관 인수위원)이, 2차장은 육군 소장 출신으로 전 청와대 위기관리비서관을 역임한 신인호 카이스트 을지국방연구소장을 각각 내정했다. 김태효 1차장 내정자는 이명박 정부 당시 한일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밀실협상의 논란이 된 인물이다.

대통령 경호처장에는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을 주도한 김용현 전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당선인 직속 청와대이전 TF 부팀장)이 임명됐다.

정무수석에는 부산 3선 이진복 전 의원이, 시민사회수석에는 강승규 전 의원이 기용됐다.

경제수석에는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을, 사회수석에는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지명했다. 홍보수석에는 전 SBS 보도본부장이 내정됐다.

대변인으로는 강인선 전 조선일보 기자(인수위 외신대변인)를 낙점됐다.

윤 당선자는 앞서 지난달 13일 첫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김대기 이명박 청와대 정책실장을 임명한 바 있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실 슬림화’를 이유로 현 문재인 정부 3실(비서실·정책실·국가안보실) 8수석(정무·국민소통·민정·시민사회·인사·일자리·경제·사회) 체계를 축소했다.

그로인해 대통령 친인척 관리와 인사 검증, 사정 등을 담당한 민정수석은 폐지됐다. 대신 “검찰과 법무부에서 인사검증을 담당하고, 청와대 내 공직 기강문제는 공직기강비서관이 수행하고, 신설될 법률비서관이 법류 자문을 할 것”이라고 장 실장 말했다.

이에 대해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검증업무는 검찰, 법무부 등 다원화된 채널에서 할 것”이라며 “청와대 내 기강문제는 공직기강비서관에서 수행하고, 새로 만들어질 법류비서관은 대통령 법률 자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제안한 과학교육수석이 배제된 것에 대해서는 “과학, 교육 중요성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과학교육수석이라고 따로 만들어서 할 지점은 아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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