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육성 품종 판로 확대와 소비자 인지도 제고를 위해 농사체험 게임과의 연계가 시도된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25일 모바일 농사체험 게임 ‘레알팜’을 개발한 ㈜네오게임즈(대표 박동우)와 국내 육성 품종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레알팜’은 가상 세계에서 여러 사람과 교류하며 실제 재배 환경과 비슷한 조건에서 농사를 짓는 모바일 게임으로 2012년 10월에 출시 됐다.
게임 이용자는 작물 재배 숙련도가 높아지면 전용 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일정 개수 이상을 모아 실물 농산물로 교환할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국내 육성 품종 농산물의 생산·가공‧판매‧판촉(마케팅) 등 유통 활성화를 위한 정보 교류와 상호 협력을 추진한다.
또한 외국 품종 농산물을 국내 육성 품종으로 대체하기 위한 홍보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촌진흥청은 청 및 전국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주요 품종과 작물별 재배 기술, 주요 생산단지 등에 관한 정보를 ㈜네오게임즈에 제공하고, 생산단지와 유통업체 간 계약재배 체결도 추진할 예정이다. 
네오게임즈는 ‘레알팜’ 게임 이용자에게 배송되는 농산물을 국내 육성 품종 및 지역 특화 작물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현재 네오게임즈가 게임이용자에게 보내는 실물 국산 농산물은 평균 월 1,600건 정도(5000만원 상당)이다. 
또한 ‘레알팜’에 국내 육성 품종 농산물을 재배, 수확, 판매까지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윤홍식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