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이 지난해 10분에 1번꼴로 구조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년도에 비해 20%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무더운 날씨에 따른 벌집제거 요청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북소방본부는 '2021년 구조활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4만9015회 구조출동을 통해 4만1180건의 구조활동으로 3112명을 구조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출동건수는 20.8% 증가한 4만9015회이며, 구조건수는 17.4% 증가한 4만1180건, 구조인원은 4.1% 감소한 3112명을 구조했다.

이는 119구조대가 10분마다 1회 출동한 셈이다.

출동 시간대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일과 시간대(3만2343건, 79.1%)에 집중됐다.

사고 종별로 보면 벌집 제거 1만1142건(27.1%), 교통사고 6869건(16.7%), 동물 포획 3918건(9.6%)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해당 구조 인원은 교통사고 875명(28.1%), 잠금개방 467명(15.1%) 등이다.

장소별 구조건수는 주거(공동·단독주택)장소 1만5318건(37.3%), 도로교통 9110건(22.1%), 논밭·축사 1763건(4.3%) 등이었으며, 구조 인원은 주거(공동·단독주택) 장소 1024명(32.9%), 도로교통 919명(29.5%), 산 334명(10.7%) 순으로 사람의 활동이 많거나 다수가 거주하는 장소에 구조 수요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전주가 1만2945건(26.4%)으로 가장 많았고, 익산 7230건(14.7%), 군산 6764건(13.8%)이었고, 구조 인원도 전주 1095(35.2%), 군산 377명(12.1%), 익산 288명(9.3%)으로 인구 밀집이 많은 지역에 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증가하는 구조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형과 지역, 시기별 맞춤형 119구조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하미수 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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