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유창희 전 전북도의회 부의장이 앞서 공약한 ‘전주-완주 100만 경제특별시’를 만들기 위한 전주-완주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에 따른 로드맵을 제안했다. 유창의 전 전북도의회 부의장은 10일 전주시청 브리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 하반기 전주시의회와 완주군의회 의결을 거쳐 내년 상반기 행정안전부 승인을 거치면 하반기쯤에 특별자치단체 설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특별지자체의 초대 단체장은 완주군수가, 특별지자체 의장은 전주시의회 의장이 맡으면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100만 경제도시인 전주·완주 특별지자체를 위해 3대 핵심사업으로 ▲수소 산업중심도시 ▲농생명 4차 산업 선도 도시 ▲메타버스-디지털 관광도시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유 전 부의장은 “수소의 생산과 유통, 활용 등 수소 생태계 전 주기를 구축하고 이를 위해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면서 “도내 대학에 수소에너지 학과 및 전문대학원 설립, 수소산업의 인프라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농생명 4차 선도 도시 조성을 위해 농촌진흥청과 농수산대학이 입주한 혁신도시 중심의 국제 농생명 지능산업 클리스터 조성과 농수산대학 IT학과 유치 및 완주군 이서면 일대에 스마트팜 단지 조성 등을 언급했다.끝으로 “1억명 디지털 관광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전주시가 추진 중인 스마트 시티를 완주까지 포함하고 메타버스 관광문화시대를 열어 가겠다”며 “코로나시대를 맞아 일과 휴식, 관광을 묶는 체류형 워케이션(worcation)으로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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