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 수당 30만원’, ‘양육물품 첫 만남이용권 200만원’, ‘전주형 공공배달앱’ 등등.
전주시가 새해부터 시행하는 달라지는 제도와 정책들이다.
10일 시에 따르면 새해부터 달라지는 제도와 정책 등을 담은 ‘2022년 전주시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해 주민센터 등에 비치하고 누리집(홈페이지)에 게시할 계획이다.
이번 책자에는 △세제·부동산 6건, △교육·보육·가족 4건 △안전·행정 5건 △보건·복지·환경 22건 △문화·관광 4건 △경제·사회적경제 5건 △국토·교통 5건 △농·축·수산·식품 9건 등 총 8개 분야 60개 항목이 담겨 있다.
우선, 보건·복지·환경 분야가 눈에 띈다. 아동 양육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영아수당 30만원 현금 지원 및 첫만남이용권 200만원 지원 외에도 입원아동에 대한 돌봄서비스가 시범 운영된다. 또 어르신 무료급식 지원단가 인상돼 보다 질 높은 식사를 제공하게 되며, 차등 지급되던 보훈수당을 동일하게 지급하고 대상도 확대된다.
교육·보육·가족 분야의 경우 시는 청소년 특별지원 대상자의 연령을 확대하고, 여성청소년 보건위생물품의 지원금액과 대상연령도 확대한다. 자료실과 열람실 위주로 운영하던 금암·인후·송천도서관은 책 놀이터로 재개관할 예정이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을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모두에 지원하며, 스포츠강좌이용권과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 모두 1인당 8만5000원, 10개월 이상으로 지원을 확대한다.
경제 분야 신규시책으로 전주시 공공배달앱 ‘전주맛배달’ 운영과 실시간 소통 판매(디지털커머스)를 지원한다. 더불어 배달·대리운전 등 사업장이 없는 플랫폼노동자 쉼터를 서부신시가지 비보이광장에 설치·운영한다.
황권주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책자를 완산·덕진구청 민원실과 35개 동 주민센터 등에 배포하고, 전주시 누리집(www.jeonju.go.kr)에 게시하는 등 보다 많은 시민들이 쉽게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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