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화관광재단 김현 관광본부장이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국제지속가능관광위원회 이사회 이사로 선정됐다. 

지난 20일 국제지속가능관광위원회(Global Sustainable Tourism Council, 이하 GSTC) 이사회 승인을 통해 이사로 진출하게 됐다. 

이에 따라 2022년 12월 31일까지 1년간 GSTC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총 20명)의 구성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GSTC는 전 세계 지속가능관광에 대한 국제적 표준 제공, 지속가능관광 국제기준 심사 및 승인(GSTC-recognized), 국제인증기관 승인(accreditation), 국제지속가능관광 교육, 국제지속가능관광 인증심사관 교육 및 자격심사 등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GSTC 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12명의 선출직 이사들과는 달리 6명의 지명이사는 국내외 관광 분야 경험과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사회의 지명을 받아 선발된다. 

향후 GSTC 총회 등 개최지 결정, 지속가능관광지 인증사업 등에 대한 주요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

한편, GSTC는 2010년 세계관광기구(UNWTO), 유엔재단, 유엔환경계획(UNEP) 등에 의해 설립됐다.

세계 각국의 정부 기관, 국제 비영리단체(International NGO), 호텔 및 관광 관련 기업 등 168개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전북문화관광재단 김현 본부장은 국립공원공단에 입사해 국립공원연구소, 대외협력팀을 거쳐 세계 최대 환경 분야 국제기구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아시아지역사무소 수석기획관, 경기관광공사 마이스뷰로 단장, 송도국제컨벤션센터 센터장과 한국생태관광협회 이사 등 국내·외에서 관광·마이스(MICE)와 환경 분야를 모두 섭렵한 전문가로 손꼽힌다. 

이번 GSTC 이사회 진출을 계기로 향후 지속가능관광분야에서의 국제교류협력, 국제회의 유치 등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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