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장기화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주름살이 깊어가고 있는 가운데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기 위한 완주군의 ‘희망 2022 나눔 캠페인’에 각계각층의 따뜻한 기부의 손길이 쇄도하고 있다.

30일 완주군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시작한 ‘희망 2022나눔 캠페인’에 20여 개 기업과 많은 개인의 동참이 줄을 이으며 지금까지 현금과 현물 기부액만 1억5,000만 원가량에 육박하는 등 사랑의 온도탑 온도를 높여주고 있다.

기업·기관들의 기부로는 전북은행에서 방한키트 50세트를 기부한 것을 비롯해 LS엠트론 전주공장에서 직원들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 500kg을,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에서 목욕용품 50세트를, 전주연탄은행(대표 윤국춘)이 전기장판 30개를, 농협 전주완주시군지부(지부장 송혁)가 만두 200세트(660만 원 상당)를 각각 기탁했다.

또 (사)한국나눔연맹(이사장 안미란)은 백미 1만kg(3,500만 원 상당)을, 제성푸드(대표 김민용)는 김치 500kg(330만 원 상당)을, 전주완주 새농민회(회장 정택)는 농산물꾸러미 42상자(210만 원 상당)를 기탁하는 등 직접 생산하는 물품 기부뿐만 아니라 직접 담근 김치까지 기탁해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다.

완주군청 공무원들도 십시일반의 나눔 행렬에 가세, 1,050여 명이 1,600만 원 상당을 기탁하는 등 ‘기부 릴레이 동참’으로 사랑의 온도를 후끈 달구고 있다.

‘나눔, 모두를 위한 사회 백신’이라는 취지의 지역사회 내 성금 기탁도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웃사랑 실천 의식이 확산하며 주식회사 첫눈(대표 박남주)과 한국앤컴퍼니(주)(공장장 양병훈)에서 각각 500만 원과 1,0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으며, (사)행복드림복지회(대표 조연용)와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회장 임근홍)에서도 각각 성금 500만 원씩을 기탁했다.

아울러 (주)폴린트컴포지트코리아 노동조합(위원장 최형학)에서 120만 원, 원진알미늄(대표 원경의)에서 500만 원, 티앤제이건설(주)(대표 김지혜)에서 성금 500만 원, 한국전기공사협회 전북도회(회장 양관식)와 완주군협의회(회장 오영기)에서 500만 원을 각각 성금으로 기탁해 주변의 박수를 받고 있다.

이밖에 (유)한누리개발(대표 한용민)에서 성금 100만원, 국토정보공사 완주지사(지사장 선행숙)에서 성금 110만원, (유)휴먼에노스(대표 천현수)에서 성금 1,000만원, 신한방직 주식회사(대표 문형태)에서 성금 500만원을 각각 기탁하는 등 연말연시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현물과 현금 기탁이 쇄도하고 있다.

완주군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가뜩이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작은 손이라도 보태려는 기부와 기탁 행렬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어 ‘나눔과 행복, 기쁨의 최적지 완주’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며 “기탁한 성금은 장애인과 저소득층, 소외계층,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의 ‘희망 2022 나눔 캠페인’은 내년 1월31일까지 두 달 동안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과 기관은 완주군 사회복지과(063-290-2172)나 읍면사무소에 성금을 기탁하면 된다./완주=임연선기자lys8@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