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제조업과 비제조업 체감경기가 3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코로나 변이종인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방역지침 강화 등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29일 발표한 ‘12월 전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제조업 업황 BSI는 85로 전월대비 4p 하락했다.

2022년 1월 업황전망 BSI도 84로 전월대비 3p 떨어졌다. 반면 전국 12월 실적은 5p 상승, 1월 업황전망은 92로 4p 모두 올라 대조를 이뤘다.

또 제조업 매출 BSI는 100으로 8p, 1월 전망은 4p 각각 하락했고, 채산성 BSI는 79로 1p, 1월 전망은 4p 각각 하락했다. 자금사정 BSI는 80으로 4p 하락, 1월 전망도 6p 모두 감소했다.

이와함께 제조업체들은 원자재가격 상승, 내수부진, 인력난․인건비 상승 등을 경영 애로 사항으로 꼽았다.

전월과 비교시 불확실한 경제상황(11.0%→13.0%), 내수부진(19.5%→20.3%) 등의 응답 비중은 늘고, 원자재가격 상승(30.5%→30.1%), 인력난․인건비 상승(16.2%→15.4%) 등의 응답 비중은 줄었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66으로 전월대비 2p 하락, 1월 업황전망 BSI는 63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매출 BSI는 82로 1p 상승, 1월 전망은 7p 하락했고, 채산성 BSI는 74로 8p, 1월 전망은 모두 9p 하락했다. 자금사정 BSI는 72로 5p, 1월 전망은 7p 각각 하락했다.

또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인력난·인건비 상승, 불확실한 경제상황, 내수부진, 경쟁심화 등이 많았다.

한편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통계로 기준치인 100인 경우 긍정적인 응답업체수와 부정적인 응답업체수가 같음을 의미하며, 100 이상인 경우에는 긍정응답 업체수가 부정응답 업체수보다 많음을, 100 이하인 경우에는 그 반대임을 나타낸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22일까지 전북 410개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백지숙기자·jsbaek1023@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