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친구를 집으로 끌고 가 감금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군산경찰서는 특수감금 혐의로 A씨(30대)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오후 11시 40분께 전 여자친구 B씨를 강제로 택시에 태운 뒤, 군산에 위치한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가 4시간여 동안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와 함께 있던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자택에서 그를 현행범으로 붙잡았다.

경찰과 대치하던 A씨는 흉기로 자해를 시도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치료가 마무리되면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며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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