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코로나19 방역 최일선 역할을 했던 덕진선별진료소가 25일 확대 이전했다. 이전하는 곳은 한국소리문화전당 맞은편 전주실내배드민턴장이다.
26일 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기존 덕진구청 옆 덕진선별진료소를 전주실내배드민턴장(덕진구 소리로 6)으로 이전해 운영한다.
이번 이전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진단검사자도 급증한 가운데 한파 속에서 기다리는 시민들과 추위와 싸우며 근무하는 의료진들의 불편도 최소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덕진선별진료소가 전주실내배드민턴장으로 옮겨지면 현재 3개인 검체라인이 8개로 늘어나 검사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대기시간이 대폭 단축된다.
또 주말에도 운영될 예정이어서 평일과 주말 관계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곳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앞서 시는 전주실내배드민턴장 덕진선별진료소 운영을 앞두고 사전 전자문진표를 시험 운영하는 등 원활한 운영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김신선 소장은 “최근 코로나19 검사소 방문자 증가로 인한 긴 대기시간, 강추위로 인해 불편함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덕진선별진료소를 이전해 운영하게 됐다”면서 “당초 전주실내배드민턴장을 이용하시던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드리며,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스스로 실천하고 참여하는 코로나19 방역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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