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의회 김연식 의원이 부안군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조남철 국수의 탄생지로서 바둑을 통한 부안군의 문화정책 강화에 대한 제안을 했다.

김연식 의원은 지난 16일 부안군의회 제326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조남철 국수의 고향인 부안군에 바둑의 제2의 전성기를 만들자며 이같이 발언했다.

김 의원은 특히, 부안군은 한국바둑의 아버지로 추앙받고 있는 조남철 국수의 고향이기 때문에 다른지역에 비해 바둑과 관련된 우수한 역사성과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음에도 지금은 바둑의 고장에서 차츰 멀어져 가고 있으며 역사 문화성이 사라지는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부안이 조남철 국수의 태생지라는 브랜드와 한국바둑의 뿌리라는 명성에 걸맞게 행정을 비롯한 군민 모두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1,000만 바둑 애호가를 대상으로 바둑 스토리텔링을 통해 부안문화의 위상을 제고하고 농촌형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일 방안을 주문했다.

또한, 수준높은 두뇌스포츠로 인식되고 있는 바둑은 그 가치가 매우 크다고 하면서 부안을 국내 최고의 바둑메카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연식 의원은 앞으로 조남철 국수의 생가를 복원하고 바둑박물관이나 기념관과 같은 시설물과 더불어 마실길 바둑투어 정자 건립 등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한편, 김연식 의원은 제8대 부안군의회 전반기 자치행정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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