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객리단길에서의 자발적 시민참여 운동인 제로플라스틱 사업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대표적 혁신사업으로 꼽혔다.

전북도는 행안부의 ‘호남권역 찾아가는 혁신현장 투어’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혁신현장투어는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주민 참여로 해결하는 우수사례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행사로 ▲재활용 투명폐플라스틱 원사로 만든 한복 전시 ▲호남권역 혁신사례 공유회 ▲해설이 있는 공간투어 등으로 진행됐다.

주요사례로는 버려지는 투명 폐페트병을 재활용하여 만든 원사로 제작한 한복과 카페·상가에서 많이 사용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자 시작된 ‘제로플라스틱 전북’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지역 주민에게 재사용이 가능한 텀블러 사용을 장려하는 등 민관이 함께 추진한 캠페인 등이 소개됐다.

이외에도 전주시민 약 1만 명의 주민이 설문조사를 진행한 뒤 워크숍과 시민회의 등을 거쳐 지난 10월 버스 노선개편안에 대한 합의를 끌어낸 사례가 발표되기도 했다.

아울러 소통협력공간 인근의 선미촌 일대를 방문하여 과거와 현재의 지역 변화 과정 등이 꼽히기도 했다.

박성호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지역 혁신은 주민참여에 의한 새로운 방식의 문제해결을 통한 지역 변화의 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일어나는 복잡하고 다양한 문제해결에 대한 방안을 공유하고 확산할 수 있는 자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