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 독서문화 확산’, ‘동네서점 매출 증대 효과’.
전주시가 독서문화를 확산시키고 지역서점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도입한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이 1석2조의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혜택으로 이용자들로부터 큰 만족도를 얻고 있는 것은 덤이다.
2일 시에 따르면 최근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 이용자 75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참여자의 95%가 만족한다는 응답이 나왔다.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은 지역서점 32곳에서 책을 구매할 때 정가의 20%를 포인트로 받아 할인받고, 12개 시립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한 후 반납할 때마다 1권당 50포인트(원)을 적립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설문조사 결과, 지역서점 이용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 이용으로 도서 구입이 ‘늘었다’는 응답은 79.3%로 집계됐으며, 지역서점 이용이 늘었는지에 대한 문항에서는 ‘늘었다’가 87.6%로 조사됐다.
향후 지역서점을 지속적으로 이용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서는 97.5%가 ‘있다’고 응답됐다.
지난 1년 동안 도서를 구입한 경로에 대한 질문에 대해 ‘온라인 서점과 대형서점을 이용했다’는 응답이 64.8%에 달했던 것으로 미뤄 지역서점으로의 유입 효과가 상당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시행한 지 100여 일이 지난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은 가입자 수은 현재 5970명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이 기간 시민들은 총 4947건의 포인트를 사용해 5112만5570원을 할인받아 도서를 구매하는 혜택을 누렸다. 또 지역서점 도서 매출은 2억5562만7890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락기 시 책의도시인문교육본부장은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에 높은 만족을 보이며, 도서관과 지역서점을 이용해 주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독서문화 확산 및 지역서점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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