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만드는 대장정에 돌입했다.
전주시는 20일 김승수 전주시장과 시민참여단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위기 대응 및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제1차 시민원탁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최근 시가 발주한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과정에서 시민들과 함께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2030년, 2040년 감축목표 설정에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첫 회의에서 시민참여단은 기후위기와 전주시 기후 현황에 대해 알아보고 조별 토론을 통해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오는 27일 열리는 2차 회의에서는 국가와 전주시의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정책에 대해 좀 더 심도 있는 탐구를 거쳐 전주시 탄소중립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 작성에 대해 집중 토론을 이어갈 계획이다.
내년 2월 예정인 3차 회의에서는 용역사에서 제시하는 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 3개안(1안 강-중-약, 2안 중-중-중, 3안 약-중-강)을 놓고 시민참여단 50여 명이 난상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은 시민들과 함께 탄소중립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실천지침이 될 것”이라며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미래 주역인 아이들이 편히 숨 쉴 수 있는 미래를 열기 위해 그린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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