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계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빈중욱)는 26일 자매결연지인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1동에서 장수 농특산물을 소개하고 홍보하는 직거래장터를 개최했다.

이날 직거래장터에는 관내 15개 농가가 참여해, 사과·오미자·고구마 등 직접 생산한 41여 개 품목의 신선 농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해 장터를 찾은 창원시민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장계면 주민자치위원회는 2012년 4월 회원1동과 자매 결연을 맺은 후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 오고 있다.

매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최하는 등 동서 화합은 물론 ‘도·농 상생’이라는 자매결연의 취지를 실천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최소 인원이 참가한 가운데 방역수칙을 준수해 이뤄졌으며, 창원시 회원1동에 안전한 장수군 특산물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총 30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빈중욱 주민자치위원장은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직거래장터가 개최되지 못한 만큼 올해 장수군의 명품 농특산물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매년 자매결연지와의 직거래장터 운영을 통해 장수군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광춘 장계면장은 “코로나로 인해 자매결연지와 활발하게 교류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다”며 “하루 빨리 코로나가 종식돼 상생발전을 위한 도·농 교류가 다시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