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버스노조 파업이 일단락됐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임금인상분 보전을 약속하면서다.

다만 아직 노사 간 협의가 완전히 마무리된 것은 아니니만큼 지속적 협의가 진행될 전망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4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현재 전북지역에서 발생했던 버스파업이 중단된 데 따라 전북 전지역 내 버스들은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

전주를 제외한 13개 시군 버스 노조들은 임금 인상과 무사고수당 인상 등을 요구해왔으나, 사측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상의 어려움 등 사유로 임금 삭감을 주장하며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아 최근 파업에 돌입했던 바 있다.

다만 지자체가 임금인상분의 재정 지원을 약속하며 장기간 버스 운행이 중단되는 사태 없이 파업은 일단락된 상태다.

전북버스운송사업조합 관계자는 “지금 일단 파업만 종료된 상황”이라며 “당분간 노사 간 협의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현재 노사 간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각 지자체가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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