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을 자체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은 벼 대신 다른 작물을 심을 경우 일정 금액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쌀 수급안정 및 식량작물 자급률 제고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한시적으로 운영한 바 있다.

이번 전북도의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 추진은 올해 농림부의 사업 종료와 맞물린 쌀값 상승으로 벼 회귀 농가가 늘어나고 있어 마련됐다.

이에 도는 벼와 소득 차이가 나고 자급률 향상이 필요한 ‘콩(두류)’를 재배한 농지를 대상으로 이달 30일까지 신청을 접수 받은 뒤 오는 11월 최종 사업대상자를 선정해 ha당 60만 원씩 총 27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쌀 공급 과잉으로 인한 쌀 가격 하락 및 농가 소득 감소 등의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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