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대표관광지 삼례문화예술촌에서 글마음조각가 김정배 작가의 왼손그림 전시가 열린다.

2일 완주군은 11월 21일까지 김정배 작가의 왼손그림 전시가 열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작가는 오른손으로 글을 쓰고, 왼손으로는 그림을 그리는 작가다.

‘어리벙벙 홀황(惚恍)’을 주제로 다목적공간 1, 2층에서 열리고 있으며, 전시 주제가 된 <홀황(惚恍)-어리벙벙함의 힘>을 비롯해 <물고기는 눈을 감지 않는다>, <한 뼘 취미> 등 왼손으로 그린 작품 32점을 만날 수 있다.

전시관 곳곳에는 시인이자 문학평론가로 활동 중인 김정배 작가의 작가노트가 함께 소개되어 전시 감상에 깊이를 더해 주고 있다.

김정배 작가는 “왼손은 어린아이다. 시(時) 그 자체다”고 언급하며 왼손으로 그려낸 독창적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왕미녀 문화관광과장은 “대표관광지인 삼례문화예술촌을 통해 지역 예술가들의 현대 미술 작품을 활발하게 소개할 예정이다”며, “지역작가를 비롯한 문화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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