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별귀뚜라미 발효 추출물 기능성 소재가 피부 탄력의 감소를 막고, 주름 개선 효과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재)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염증 및 피부 노화 예방에 도움을 주는 쌍별귀뚜라미 발효 추출물의 기능성 소재를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귀뚜라미과에 속하는 아열대성 곤충인 쌍별귀뚜라미는 단백질을 비롯한 철분, 아연, 구리, 비타민B7, 필수아미노산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쌍별귀뚜라미 발효 추출물이 피부 탄력을 감소시키는 엘라스타제(Elastase) 활성을 크게 억제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또, 피부 주름 생성을 유도하는 콜라게나제(Collagenase) 활성도 억제시켜 피부 탄력과 피부 주름 개선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성과는 KCI(한국학술지인용색인)급 국내 학술지인 한국생약학회지 2호에 실렸으며, 관련 기술은 1건의 국내특허로 출원됐다.
오병준 원장은 “연구원은 기업 지원을 위한 농생명 자원 유래 고부가 기능성 소재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곤충자원에서 유래한 고부가 기능성 소재를 확보해 곤충 사육농가와 곤충 가공기업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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