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다자녀 가정 양육 부담금 지원 등 모든 출산가정에 다양한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익산시는 임신에서 출산, 돌봄까지 책임지는 익산형 육아 지원 정책으로 저출산과 인구감소 문제를 해소하고자 도내 최초로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지원 등을 지원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익산지역에 주소를 둔 다둥이 가정의 경제적 양육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1월 이후 둘째아 이상 출산한 자정을 대상으로 매월 10만원씩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둘째아이는 만 3세까지, 셋째아 이상은 만 5세까지 지원금을 지급하며 분기별로 지역화폐인 ‘다이로움’으로 지급하며 대상자는 오는 16일부터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여기에 임신·출산 장려 분위기 확산을 위해 하반기부터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기존에는 고소득 첫째아 출산 가정은 지원이 되지 않았지만 올해 7월 30일 이후 태어난 출생아 가정부터는 지원받을 수 있으며 서비스 기간 15일 기준 본인 부담금의 90%가 지원된다.

대상은 산모가 익산시에 6개월 이상 연속으로 주민등록이 등재된 산모이면서 출생아의 주소지도 익산으로 되어 있어야 한다. 

아울러 도내 최초로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이달부터 모든 아동에게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은 소득 유형에 상관없이 모든 아동에 적용되며 첫째아는 납부액의 50%, 둘째아 이상부터는 납부액의 70%가 지원된다.

기존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은 대상 가정의 소득 유형에 따라 시간당 1,506원에서 1만 40원까지 지원됐다.

여성 청소년과 조남우 과장은 “아이를 키우는 가정의 양육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혜택을 더욱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며 “출산과 돌봄까지 책임지는 익산형 돌봄체계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